[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9일 코스피지수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선물옵션동기만기(쿼드러플위칭데이)에 따른 부담감에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장초반 2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물이 지수를 짓누르고 있다.
최근 급등했던 신종플루와 대운하 테마 등 테마주들도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양상이 전개되며 지수가 더딘 모습이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상품주를 중심으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같은 영향에 상승 출발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물에 막혀 하락으로 방향을 돌렸다. 다만 지수 변동폭 역시 크지 않은 상황이다.
오전 9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9포인트(-0.18%) 내린 1,616.8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0억원과 855억원씩 순매수중이다. 투신이 1303억원의 매물을 쏟아내는 등 기관은 1014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16계약과 759계약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기관이 2859계약 순매수하며 이를 받아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1539억원, 비차익 545억원 등 2088억원 매도 우위.
금값 랠리에 힘입어 고려아연 등이 포함된 철강금속업종이 2%넘게 오르는 가운데 의료정밀과 화학, 통신주가 상승하고 있다.
반면 보험, 전기가스,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증권, 은행업종은 하락세다. 하루앞으로 다가온 금통위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이 보험주 약세 요인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서는
LG화학(051910)이 전기차 배터리 사업과 관련한 증권사들의호평에 5%이상 급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POSCO(005490) 역시 자회사인 포스코건설의 상장 기대감에 이틀째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