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170900)는 오는 26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1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자체개발신약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으로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고부가가치의 신약을 개발한 기업과 신기술의 창출 및 기술을 수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성, 기술수준, 부가가치성, 기술·시장 경쟁력, 국민 보건향상 기여도 등을 평가해 수여되는 상이다.
슈가논은 기존 DPP-4저해기전 당뇨병치료제의 장점을 모두 갖춘 Best-in-class(동일 계열 내 최고) 약물인 점과 기술 수출에 따른 단계적 기술료, 원료의약품 수출, 향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입 등 높은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동아에스티는 슈가논의 해외개발을 추진해 중국(루예, 2012), 인도·네팔(알켐, 2012), 브라질(유로파마, 2014)과 중남미 17개국(유로파마, 2015), 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게로팜, 2015)에 기술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은 "슈가논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5번째 신약으로 스티렌, 자이데나, 모티리톤, 시벡스트로에 이어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R&D 기술력을 보여주는 제품"이라며 "동아에스티는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신약 개발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신약개발부문에서 지난 2003년 4회째에 위염치료제 '스티렌'으로 우수상, 2007년 7회째에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로 대상을, 기술수출부문에서 2015년 16회째에 슈퍼박테리아 타깃 항생제 '시벡스트로'로 기술수출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