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각국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자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곳곳에서 일어났다. 특히 지구온난화의 해소를 위해서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이다. 이러한 전 세계의 노력에 따라 지구는 2014년, 최초로 경제성장과 동시에 탄소 배출량을 유지시킨 쾌거를 이루었다. 하지만 현재의 배출량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더 적극적인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화석연료가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국가들이 다수 존재하다 보니 전 지구적인 탈화석연료화는 실현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이 와중에 스웨덴에서 주도하여 화석연료로부터 탈피하겠다고 나섰다. The guardian이 2015년 11월 26일, 이 스웨덴의 탈화석연료화 계획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바람아시아
세계는 기후 변화에 맞대응할 수 있지만 시간이 너무 짧다. 스웨덴은 세계 최초로 화석연료 없는 복지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웨덴 탈화석연료화 계획(Initiative Fossil-free Sweden)과 함께, 그들은 다른 국가들 역시 이와 같이 해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지구온난화는 인간 복지의 기반을 위협하고 있다. 가뭄과 홍수, 예측하기 어려운 기후는 농수산업에 타격을 주고 있고,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인구를 부양할 식량의 공급을 위협하고 있다. 국제 경제의 성장은 빈곤 퇴치를 위한 시기이자 위협받는 시기에 있다.
사진/바람아시아
스웨덴은 아직 움직일 시간이 있다고 믿는다. 그들은 만약 전 세계가 빠르게 화석 에너지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재생에너지로 이동해간다면, 꼭 기후의 관점이 아니더라도 상당한 기초가 마련될 것이라고 여긴다. 화석 에너지 사용의 중단은 에너지 안보, 건강, 삶의 질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공동의 이익들은 전 세계의 시장들이 협동하고 전략의 흐름을 바꾸도록 납득시켜왔다.
기후를 보존하기 위한 활동들은 사업적으로 이롭다. 기후 변화에 상관 않더라도 전 세계는 이후 15년 동안 에너지, 도시발전, 농업, 토지 사용과 같은 분야에 90조 달러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그와 동시에, 이러한 분야들은 지구의 탄소 사용이 변하지 못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분야의 녹색화에 투자하는 것은 현재 투자되어야 하는 비용의 5% 이내에서 가능하고, the Global Commission on the Economy and Climate에 따르면, 이 비용의 증가는 연료 수요의 감소에 따른 이익만으로도 충분히 상쇄가 가능하다. 그 이후에도 또 다른 공동의 이익들이 따르는데, 반대로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기후 변화에 직면하여 막대한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다.
스웨덴은 탄소 방출의 감소와 경제, 복지의 개선을 동시에 이룬 긍정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수년 동안 많은 국가들은 기후를 위한 혁신의 출현을 지원하고 이산화탄소세를 사용하여 탄소에 가격을 매기는 효과적인 정책수단을 사용해왔다. 이는 경제를 성장시키는 동시에 탄소 방출량을 감소시키는 시장 기반의 해결법이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해결방안은 완벽하지 않은 방법이다.
스웨덴은 최근 세계 최초의 탈화석연료화 복지 국가가 될 것을 알린 바 있다. 그들은 현재 다른 국가들로 하여금 누가 먼저 탈화석연료화를 이룰지에 대한 도전을 받아들이도록 고무하고 있다. 그들은 왜 이 목표를 향해 질주해야 하는지에 대해 세 가지 간단한 이유를 제시했다.
1. 그것이 우리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부유한 국가들은 유엔 기후변화 협약에서 규명한 바와 같이 기후 변화를 방지하는데 앞장설 의무가 있다. 정말 간단하게 말하자면, 몇몇 국가들은 유리한 위치에 있고, 그러므로 탄소 방출량 감소에 더 큰 책임을 나눠가져야 한다. 우리는 이 행성에 있는 우리 스스로, 우리의 아이들, 또 그보다 미래의 세대에게 미래를 보장해주기 위해 우리의 몫을 해낼 것이다.
2. 그것이 사업적으로 이롭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웨덴 기업들이 세계가 원하고 있는 기후 대응형 해결방안들을 개발하기를 바란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제의 기술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주도하는 얼리어답터가 되어야만 한다. 현재 금융시장의 투자자들이 화석연료 에너지로부터 발을 빼고 있다는 사실이 이와 같은 논리를 보이고 있다. 환경을 추구하는 것은 또한 일자리를 창출한다. Club of Rome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에너지와 자원절약형 사회로의 전환은 스웨덴 내에서만도 잠재적으로 100,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다.
3.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이다.
기후 관련 논점에 있어서 전 세계의 성패를 가를 막대한 양의 탄소 배출량은 단지 한 국가만의 책임이 아니다. 하지만 선례로서 앞서 나아가고 경제개발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개별적인 활동가들도 전 지구적인 규모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이 사업이 원하는 것인가? 탈화석연료화된 사회에 관한 아이디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졌다. 전 세계에는 도시, 사업체, 조직들에서 화석연료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대체하는 많은 계획들이 있다. 스웨덴에서는, 기업 분야, 지방정부 당국, 주주들이 스웨덴 탈화석연료화 계획을 위해 모여 연대적으로 전 세계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ABB, IKEA, H&M, Ericsson을 포함한 스웨덴의 기업들과 스웨덴의 주요 도시들은 이 계획을 지지하며 탄소 방출 감량에 기여하고 있다. 스웨덴 전역에서 주유소를 운영하고 있는 연료회사 Preem에서는 2030년까지 펌프에 오직 재생 가능한 연료들만을 제공하겠다고 결정했다. 스웨덴 국민연금 기금(AP4)측은 5년 이내에 2,000억 스웨덴 크로나의 증권을 저탄소 전략에 투자할 것이다. 몇몇의 스웨덴 마을과 도시들은 완전히 탈화석연료화를 이루겠다고 결정했으며, 그중 몇몇은 이 목표를 2030년까지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웨덴은 모든 국가들이 더 나아간 행동을 하도록 의무를 지울 야심차고, 공정하고, 지속성이 있는 협정에서 발언하기 위해 2015년 12월에 열린 파리 UN 기후회의에 참여했다. 스웨덴은 화석연료로부터 자유로운 세계가 ‘필요’한 것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로부터 ‘원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기업에서 시민 사회까지 폭넓은 참여를 수행할 것이다. 그들은 다른 많은 국가들이 그들의 도전과 관련해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