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세계최대 규모의 해상 플로팅 도크를 준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에서 남상태 사장과 최창식 노조위원장 등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해 해상 플로팅 도크 준공식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도크는 길이 438m, 너비 84m, 높이 23.5m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1년 반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이 도크는 1만4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두 척을 한번에 건조할 수 있다.
특히 작업 소요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4500㎥용량의 펌프 16대가 설치됐다.
이 펌프로 인해 시간당 물 4500톤의 공급이 가능해져 3시간 만에 최대 21m까지 선박이 도크에서 오르내릴 수 있게 됐다.
이 도크는 1만4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주로 사용될 예정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세계 1위 조선해양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F1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대규모 생산설비 투자와 기술개발에 집중해 선박 건조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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