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상아프론테크(089980)에 대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기술은 40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의 신제품 라인업이 반도체 ETFE 필름, 전기차 배터리 용전해액 누수방지 부품, 충전소재, 의료기기, 특수필터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글로벌 경제 위기와 같은 특수상황이 벌어지지 않는 한 매년 개발·상용화되는 신제품과 함께 상아프론테크의 성장은 지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고온에서의 내구성, 초경량, 전도성을 가지고 정밀 가공 시 분자단위의 투과성까지 갖출 수 있어 반도체, 가전, 자동차, 의류 등의 생활 소비재,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고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용 ETFE 필름, 복합기용 전사벨트, 반도체 웨이퍼·디스플레이 패널 이송장치 등 상아프론테크가 제조하는 제품들은 전 세계에서 생산 가능한 업체가 2~3개에 불과하다"며 "이 제품들은 소재부터 최종 가공까지의 일관기술을 가져야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에도 경쟁자의 진입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painap@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