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신한금융투자는 실리콘웍스(108320)에 대해 예상 실적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4만4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영식 신한투자 연구원은 이날 "IT 비수기 진입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실리콘웍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5%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초고화질(UHD)제품 비중이 증가와 사업양수 효과로 매출액 감소폭은 과거에 비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최대 고객사의 수익성 악화로 인한 단가인하 압력과 연구개발비 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률 8.9%로 소폭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수기 진입과 업황 악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연초 대비 약 27% 하락했다"며 "다만 우려는 주가에 충분히 선반영돼 추가적인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자동차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며 "이미 아이워치향 드라이버(Driver) IC를 전량공급하고 있어 최대 고객사가 애플에 OLED패널을 납품할 경우 투자심리에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