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다음달 부터 연금보험료는 오르고 종신보험료는 낮아진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0월부터 보험개발원이 새롭게 산출한 참조위험률(제6회 경험생명표 포함)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이를 보험료에 반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참조위험률의 변경으로 종신보험, 정기보험 등 사망을 주로 보장하는 상품의 보험료가 최소 5.4%에서 최고 10.9%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입원·수술 등 생존을 보장하는 상품(암보험 등 질병보험)과 연금보험의 보험료는 6.4%에서 11.1%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로 개발되는 보험상품은 오는 10월부터 새로운 참조위험률이 적용되며 기존 판매중인 상품인 경우 보장성, 저축성, 연금보험순으로 올해말까지 회사별로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연금보험의 경우 59만7100원에서 63만5100원으로 오르고, 종신보험은 보험료가 2만200원일 경우 오는 10월 이후부터는 1만9100원으로 낮아지게 된다.(가입금액 1000만원, 남자 40세, 종신 및 80세 만기, 20년납, 월납 기준)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사망률 등의 통계를 보험요율에 반영하면서 종신보험의 보험료가 하락해 소비자 혜택이 늘어날 것"이라며 "생명·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보험상품과 가격을 비교 선택하는게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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