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6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우정사업본부와 클라우드 프린팅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인쇄 증가와 국내 우편물 이용자의 생활방식 변화 등을 고려해 우정사업본부와 이번 제휴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우체국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프린팅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우편 출력과 배송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우체국 이용 고객은 개인 모바일 기기에서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 앱을 활용해 필요한 자료를 우편 배송할 수 있으며, 앱에서 결제를 진행하면 별도의 자료 출력 없이도 원하는 주소로 실제 출력물이 배달된다. 이밖에도 이번 클라우드 프린팅 서비스 업무협약을 통해 우편 서비스 신청이 단순화되고 출력문서 렌더링 후 원본이 자동 삭제되기 때문에 보안 기능도 강화된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인쇄 시설이 없는 도서 산간 지역 주민들도 인쇄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정부가 민간 클라우드 이용확산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성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전략마케팅팀 팀장(전무)은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프린팅 기능이 우편 서비스에 접목되면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우편 기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편통신 업계에서 필요한 프린팅 신기술을 전폭적으로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왼쪽)과 송성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전무(오른쪽)가 지난 26일 서울중앙우체국에서 클라우드 프린팅 서비스의 전자우편 연계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