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9일
한화테크윈(012450)에 대해 올해 기계업종의 대표종목이라며 투자의견은 '강력매수(Strong Buy)'를 유지, 목표주가는 종전 5만5000원에서 5만7500원으로 상향했다.
이상우 유진증권연구원은 이날 "회사의 정체성이 엔진, 특수 등 정밀기계 위주로 확고해지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에어버스(AIRBUS)의 기록적인 수주잔고(1조유로)에서 파악 가능한 것처럼, 향후 항공기 엔진수요증가는 자명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까지 진행된 소형 민간기 엔진부품 대형수주 (7조7000억원)의 실적인식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판단돼 한화테크윈의 실적은 상저하고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연간 실적개선의 기대감이 충분하지만 현재 주가는 이러한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돼 있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화테크윈 특수부문 사업의 핵심아이템인 K9자주포는 한국 방위산업에서 수출실적이 있는 소수 아이템 중하나"라며 "K9자주포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은 올해 이후 해외수출의 지속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 된다"고 했다. 그는 "수출기대감만 반영되는 종목과는 달리 한화테크윈은 주가 프리미엄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한화테크윈의 추가적인 실적 악화 요인은 없고, 오히려 1월 진행된 한국항공우주 보유지분 매각 등의 이익증가요소가 오히려 기대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화테크윈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503억원, 영업이익은 111억원으로 추정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