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암 치료법 속속 등장..암보험 필요성 부각

입력 : 2016-02-29 오전 11:00: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도 진료비 통계에 따르면 암 치료로 건강보험에서 지출한 진료비는 4조 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 입원진료비로는 전년보다 6.1% 증가한 2조9085억원으로 입원환자가 가장 순서는 위암 4만명, 폐암 3만8000명, 간암 3만6000명 순이었다. 입원진료비가 가장 많은 순서는 폐암이 3229억원, 간암 3107억원, 위암 2788억원이었다.
 
치료비도 많이 들지만 사망률이 가장 높은 것을 알려진 폐암은 최근 항암치료를 암세포 자체를 죽이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 면역체계를 자극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도 도입되고 있다. 폐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고 진단이 어려워 환자의 절반 이상이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로 치료를 받는 경우라서 항암제의 역할이 특별히 중요한 편이다.
 
최근에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여 암세포를 공격하는 3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면역항암제가 새롭게 관심을 끌고 있는데 1세대 화학항암치료제와 2세대 표적항암제의 여러 문제를 개선한 것이다. 1세대 화학항암치료제는 정상세포도 함께 손상시켜 구토나 탈모 등의 부작용이 심했고, 2세대 표적항암제는 암세포의 특정 유전자만을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은 덜하지만 다른 부위로 암이 전이되는 증상이 발생하였다. 이에 비해 이번 3세대 면역항암제는 유전자 변이와 상관없이 대부분의 암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암 완치를 향한 새로운 항암 치료제나 수술법들은 의학계에서 계속해서 시도되고 있다. 그 결과 환자들의 생존비율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데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발생한 암 환자의 생존율은 70%에 가깝다. 참고로 과거 2001년부터 2005년까지의 암 환자 생존율인 54%정도였다. 생존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환자나 가족들에게는 천만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그에 따른 막대한 의료비용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많은 전문가들은 각종 보험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천하고 있는데 실제 의료기관에 지불한 치료비를 보장하는 의료실비보험과 악성종양인 암으로 판정을 받으면 미리 정한 진단금액을 받을 수 있는 암 보험이 대표적이다. 특히 암 보험은 보험료도 중요하지만 보장하는 암의 종류 등을 비교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은데 전문사이트(http://119goodbohum.co4.kr)를 이용하면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한번에 알아볼 수 있다.
 
일부 보험사에서는 일반 암의 보장범위에서 유방암이나 자궁암, 방광암, 전립선, 남녀생식기 암 등을 제외시켜 보장하는 가입금액을 낮추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전년과 비교해 방광암은 11.4%, 전립선은 10.3% 각각 실제 진료비는 증가하였다. 또한 나이가 많은 노령층이나 관리하는 질환이 있더라도 가입이 가능한데 보험사의 인수기준 또한 보험료와 마찬가지로 모두 다르고 수시로 변경되기 때문에 전문사이트(http://119goodbohum.co4.kr)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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