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베테랑' 김주성(37·205cm)이 플레이오프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김주성은 1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1436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김주성은 1쿼터 9에 골밑슛을 넣으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로써 김주성은 플레이오프 통산 91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추승균 KCC 감독이 선수 시절 달성한 플레이오프 통산 1435득점(109경기 출전)을 넘어섰다.
프로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이 부문 3위는 조성원 수원대 감독의 1112점이다. 4위는 은퇴 이후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서장훈의 1048점이다. 현역 선수로는 양동근(35·모비스)이 881점으로 8위에 올라 있어 김주성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2002-2003시즌 동부의 전신인 TG에서 데뷔한 김주성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프로농구계 굵직한 기록들을 갖고 있다.
김주성은 플레이오프 최다 리바운드에서도 585개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최다 자유투 1위(281개), 블록슛 1위(129개), 야투 성공 1위(570개), 어시스트 9위(230개), 스틸 9위(76개) 등 대표적인 플레이오프의 사나이로 통한다.
임정혁 기자 komsy@etomato.com
◇프로농구 원주 동부의 김주성(가운데). 사진/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