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천 사장 "주금공 창립 후 12년 녹록지 않았다"

주금공, 창립 12주년 기념식 개최…"직원 모두 전문가 돼야"

입력 : 2016-03-02 오후 3:10:54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일 부산 문현금융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본사에서 창립 12주년 기념식을 열고 "돌이켜 보건대 지난 12년은 결코 녹록지 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사장은 "주금공 출범 초기 주택신용보증사업은 기본재산 부족으로 인해 정상 기능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이 컸고, 유동화 사업은 기초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해 M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금융위기 과정에서는 MBS 발행 중단에 따른 유동성 위기와 설립 후 처음으로 큰 규모의 손실을 경험하는 아픔도 겪었다"고 했다.
 
이어 "그렇지만 이제는 이를 극복해 가계부채 질적 구조개선과 서민 주거 안정, 저출산·고령화 대책 등 정부의 주요정책을 시행하는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직원 모두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사장은 "핀테크(기술+금융) 등 금융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주금공이 뒤처지지 않고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전문성을 함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실행하면서 국민이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섬김경영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주금공 12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주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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