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코스피 지수가 1650선을 돌파하는 등 연중고점을 높여가면서 국내증시에 대한 상승추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이 있는 만큼 조정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다만, 상승기조가 훼손되지 않은 만큼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 IT·자동차 등 기존주도주 여전히 '유망'
주요 증권사들은 이번주(9월14일~18일)추천종목으로 IT와 자동차주를 선정하는 등 기존주도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실적회복속도가 업계 선두업체들을 압도하고 있어 주가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대신증권이 추천했다.
특히, 메모리와 LCD패널 가격이 양호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는 무난할 것으로 점쳐졌다.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전기도 증권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신한투자증권은 "LCD TV 등의 LED채용의 본격화될 것"이라며 "최근 엔화의 평가절상 등으로 삼성전기의 글로벌 경쟁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 역시 주도주로서 2010년이 글로벌 구조조정을 통해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우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은 "현대차는 YF소나타 출시를 시작으로 신차주기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예정이라며 미국 판매망 개선과 어우러져 전세계 시장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SK케미칼 복수추천.. 환율 하락 수혜주도 '부각'
SK케미칼이 신사업진출에 대한 성장성이 부각되며 현대증권과 대우증권의 복수추천을 받았다.
3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며 파이프라인 가시성이 증대되고 있고 성장성이 높은 백신산업 진출로 글로벌 도약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은 환율하락 수혜주로 꼽혔다.
동양종금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환율하락과 유가안정세로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정부의 2011년 연료비 연동제 도입으로 장기적으로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 역시 환율 하락과 함께 일부 미주노선 독점 및 중국노선 확대로 글로벌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 엘엠에스·아이컴포넌트 등 IT부품주 '주목'
코스닥시장에서는 엘엠에스와 아이컴포넌트 등 IT부품주들이 추천됐다.
우선 아이컴포넌트의 경우 디스플레이용 광학필름 전문업체로 기존사업 매출이 호조될 것란 점으로 엘엠에스는 넷북을 기반으로 한 중대형 프리즘SHEET 매출 급증이 기대됐다.
디오는 임플란트 주축으로 매출이 매년 40~50% 성장하는 의료기기 업체로 대우증권이 추천했으며 특히,최근 관상동맥 질환대표 치료제가 유럽인증 및 출시가 임박해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외에도 주요 증권사들은 테크노세미캠과 예당온라인, 태양산업 등을 추천종목에 올렸다.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