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현대그룹 내 증권사인 현대증권의 금융상품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현대증권은 오늘(14일)부터 범현대그룹 계열 분리 이전의 모든 현대그룹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현대그룹플러스' 펀드가 설정, 운용을 시작함에 따라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정은 회장은 지난 11일에 현대증권 여성특화점포인 부띠크모나코지점을 방문해 '현대그룹플러스' 펀드에 가입했다.
현 회장은 이미 지난 7월에도 현대자산운용 출범과 함께 출시된 '현대드림' 주식형 펀드에도 가입하는 등 금융계열사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완규 현대증권 WM상품부장은 "현정은 회장이 이번 펀드에 가입한 것을 계기로 현대그룹플러스 펀드를 현대증권의 대표펀드와 업계를 대표하는 펀드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장은 "현 회장이 직접 가입한 것은 전그룹적 측면에서 판매 및 마케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운용되는 '현대그룹플러스' 주식형펀드는 신탁재산의 60% 이상을 범현대그룹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현대증권 전지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최철규 현대증권 리테일기획본부장은 "현대그룹플러스 펀드는 현정은 회장도 가입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고, 특히 현대를 잘아는 현대자산운용이 운용을 맡고 있는 만큼 향후 대표펀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