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3월부터는 기대 신작들의 출시가 실적 모멘텀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종전 30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했다.
공영규 신한투자 연구원은 이날 "오는 7일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불소) 모바일을 시작으로 엔씨소프트의 모멘텀 확장 국면 진입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불소 모바일은 현재 컨센서스에 매우 보수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적재산권(IP) 가치와 텐센트의 마케팅 역량을 감안할 때 흥행 요소는 오히려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1분기는 아이템 판매 비수기지만, 북미 불소 흥행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 불소의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8.8% 오른 417억원을 예상하고, 영업이익도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 연구원은 "3월 출시되는 불소모바일 흥행에 따라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월 이후 신작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2분기에는 불소모바일의 한국과 일본 시장 출시, 마스터엑스마스터(MXM)의 한국·일본·대만 지역 공개테스트(OBT)도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