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진구가 구민들을 위해 고장난 우산과 칼을 고쳐주는 ‘2016년 상반기 칼갈이·우산수리센터’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광진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칼갈이·우산수리센터를 운영해 총 6597명이 칼 1만2425자루와 우산 4097개를 수리 받았다. 구는 이 중 기증받은 폐우산 160개를 수리 후 동주민센터나 구청 등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대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구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중 하나로 지난해에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수리 인원을 2명에서 4명으로 늘렸다.
현재 구는 우산수리에 필요한 부품은 자체 예산외에 주민들이 기증한 폐우산 부품을 활용하고 있다.
자세한 일정과 장소는 구청 홈페이지(http://www.gwangjin.go.kr)나 일자리경제과(450-7057)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가정에 방치돼있던 생활용품을 무상으로 수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니 시기를 놓치지 말고 이용해보기 바란다”며 “현장 중심에서 구민과 소통하며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주민이 지난 4일 중곡1동 주민센터 ‘칼갈이·우산수리센터’를 방문해 무상으로 수리를 받고 있다. 사진/광진구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