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현대重, 플랜트 수주효과..3%↑

입력 : 2009-09-15 오전 9:06:28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현대중공업(009540)이 26억 달러 규모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세다.
 
15일 오전9시5분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3.65%(7000원) 오른 19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쿠웨이트 수전력청으로부터 총 공사 금액 26억 달러에 이르는 최대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인 '사비야 가스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 시티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사비야(SABIYA) 발전소 내에 총 발전용량 2000MW급 가스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라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공사에서 핵심설비인 배열회수 보일러와 각종 플랜트 기자재의 공급과 설치, 토목 공사, 엔지니어링 등을 맡아 턴키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오는 2012년 6월 완공 예정인 이번 공사는 쿠웨이트 정부가 중장기 발전시설 확충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특히 이번 수주를 위해 세계적 발전업체인 GE사와 공동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며, 독일의 지멘스(SIMENS), 스페인 이베르드롤라(IBERDROLA), 쿠웨이트 현지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수주했다.
 
지난 7월에도 현대중공업은 중동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10억불 규모의 가스 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현대중공업이 그간 수행한 플랜트 공사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유가상승으로 플랜트 공사 발주가 활발한 중동 지역에서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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