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진구가 재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 무료 안전서비스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5700만원을 투입해 누전 및 감전, 화재위험 등 각종 재난사고에 노출된 소외계층에 무료 안전점검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상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장애인, 차상위 계층 중 노후된 전기 및 가스시설로 인한 화재위험성이 높은 가구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오는 25일까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접수가 끝난 뒤 구는 생활정도와 주거환경 노후도, 사고 위험성, 신체적 불편함 정도 등을 판단해 총 1000가구를 선정, 다음달부터 생활시설 방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컨설팅단은 현장에서 발견된 오래된 누전차단기, 등기구, 가스밸브 등을 교체하고 가스안전차단기를 점검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안전점검을 실시해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친환경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이 오래된 누전차단기에 대해 전기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광진구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