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1일 총선 공천 배제에 대한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12일 오전 9시 더민주 공천관리위원회에 재심 신청서를 접수하겠다고 말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을 전략 검토 지역으로 결정하면서 정 의원은 이번에 공천배제 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이 결정에 대한 당안팎의 반발은 상당했다. 정 의원 컷오프에 항의하는 사람들로 인해 더민주의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고, 지지자들이 당사 앞에서 항의하기도 했다. 더민주 동료 의원들도 자신의 SNS를 통해 당의 제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