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NH투자증권은 15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발주와 해외 수주 확대가 주가 상승 모멘텀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9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이민재 NH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전KPS는 2014년 2개의 태양광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며 "향후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태양광, 풍력)가 증설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공 경험을 보유한 것이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가 하락 등으로 2015년 해외부문 수주규모가 400억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며 "경기 회복 시 이연된 수주가 대규모로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 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수익율(PER) 20배로 유틸리티 업종 대비 높은 수준이지만, 해외 수주 모멘텀 재개 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한전KPS는 발전설비 정비 전문업체로 한전 발전자회사의 화력 부문, 원자력/수력 부문으로부터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신규로 들어오는 설비도 우선적으로 담당해 실적 안정성이 보장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이익 안정성을 바탕으로 배당성향 4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회사에 대한 투자 포인트라"고 분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