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올해 매출액 48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Why?'시리즈와 함께 온라인 교육 사업에도 본격 진출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나성훈
예림당(036000)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며 펀더멘털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과학학습만화 'Why?' 시리즈는 올 상반기에 판매량이 이미 2500만부를 돌파했으며 하반기 3000만부 돌파도 무난할 전망이다.
나성훈 대표는 "현재까지 'Why?' 시리즈는 총 57종 출시됐으며 연내 17종이 추가 발간될 예정"이라며 "'Why?' 신간시리즈 출시와 신규 물류센터의 정상 가동에 따른 매출 상승과 원가 절감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 침체에도 출판 시장은 2조원 이상의 안정적 규모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차원의 육성과 문화 산업 발달에 따른 동반 성장으로 지난해 출판 시장 규모는 2조3000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으며 특히 아동 출판시장은 소득수준 증대와 교육열 증대의 영향으로 연평균 15%의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예림당(036000)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252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8%와 76% 늘어난 93억9000만원과 48억8000만원을 달성했다.
수익성 면에서 동일업종과 비교했을 때 예림당은 영업이익률 3.3배, 자기자본이익률(ROE) 11.2배의 높은 수준을 확보하고 있다.
예림당은 신규 사업으로 온라인 교육 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스쿨테스트'라는 인터넷 문제은행 서비스를 시행한다는 것.
최상원 예림당 신사업기획 본부장은 "학생들은 '스쿨테스트'를 통해 전국의 학교 중 자신이 원하는 곳의 시험문제를 온라인 상에서 선택해 풀고 자신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를 실시간 데이터로 제공받을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현재 정부 교육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예림당은 우선 내년까지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시한 후 점차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며 신규 사업을 통해서만 2011년까지 4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림당은 지난 1973년 설립 후 아동출판사업을 선도해온 기업으로 36년간 2700여종이 넘는 도서를 발간했으며 지난 6월17일 웨스텍코리아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7월2일부터 상장명
예림당(036000)으로 매매를 개시했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