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단녀 취업지원 서비스 '찾아가는 새일센터' 운영

입력 : 2016-03-15 오후 4:47:15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정부가 경력단절 후 재취업에 막막해하는 여성들이 취업지원 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새일센터'를 운영한다.
 
15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 구로구 가산동에 위치한 인피닉 기업을 방문해 "일자리 대책에는 여성들이 경력단절을 겪지 않고 다니던 직장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경력단절 후 재취업에 막막해하는 여성들이 취업지원 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찾아가는 새일센터'를 통해 월 1회 정도 대형마트, 아파트단지, 주민센터 등으로 직접 찾아가 경력단절여성들의 고충을 상담하고 재취업 지원을 돕는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유 부총리는 유연·재택근무, 시간선택제 근무 등 가족친화 제도를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인피닉을 방문해 현장을 시찰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결혼이나 출산을 앞둔 여성, 출산 후 재취업을 희망하거나 재취업에 성공한 여성 등 다양한 여성근로자들 및 기업관계자들과 '여성고용 간담회'를 열어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여성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은 여성 개인뿐 아니라 국가경제의 성장잠재력 제고에도 중요하다"며 "여성고용률을 높이는 것이 고용률 70% 달성의 핵심 전제"라고 밝혔다.
 
그는 "여성 일자리 대책 방향으로 경력단절을 겪지 않고 다니던 직장에서 계속 일할 수 있도록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자율적인 확산을 유도하겠다"며 "기업이 복잡한 일-가정 양립제도를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신청부터 컨설팅, 지원금 지급까지 고용센터에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체인력 지원기간도 확대해 육아 휴직 사용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15일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성고용 관련 점검 차 서울시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소재 인피닉(여성우수 중소기업)을 방문해 여성고용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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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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