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6일
한진칼(180640)에 대해 차별화에 성공한 프리미엄 저비용 항공사라며 목표주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신민석 하나투자 연구원은 이날 "회사의 투자포인트는 자회사 진에어 실적이 장거리 노선 안착으로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이라며 "대한항공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주가는 경쟁업체 대비 저평가 돼 있어 구간으로 추가적인 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한진칼은 자회사 리스크 축소로 자산가치 재평가도 기대된다"며 "손자회사인 한진해운이 최근 1조2000억원의 자구안을 발표하면서 리스크 완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한진칼은 저유가에 따른 실질적은 수혜 업체"라며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30달러~4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연료비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이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한지칼의 지분법 이익도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한진칼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부터 가파른 성장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실적 성장은 100% 연결 자회사인 진에어가 2015년 12월 대형기를 투입하면서 올해 항공운송 매출액은 전년대비 28.6% 증가한 6563억원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특히 올해 1분기부터 하와이 노선 주 5회 서비스가 본격가동 되면서 빠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