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9일
한진칼(180640)에 대해 저가 항공사 성장성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진에어의 국제여객수요 증가율은 86%를 기록해 경쟁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며 "대형기 도입 이후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저가항공사 국제여객수송객 1등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해운사 리스크가 상당 부분 해소된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제시했다.
엄 연구원은 "9개월 이상 주가가 약세를 벗어나지 못한 이유는 해운사 리스크가 가장 크게 반영되었기 때문"이라며 "최근 한진해운이 보유하고 있던 브랜드 로열티를 인수해 한진해운에 11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고, 한진해운의 연간 필요현금이 약 300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 부분 해운사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