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대웅제약(069620)은 고혈압복합제 '세비카HCT'가 올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17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세비카HCT는 2013년 44억원, 2014년 약 107억원에 이어 2015년 약 1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1월(18.7억원), 2월(19.2억원) 성장률을 감안하면 올해 3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세비카HCT는 암로디핀, 올메사탄 메독소밀,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3가지 성분이 하나로 결합된 '3제 복합제'다.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했으며, 2013년부터 한국다이이찌산쿄와 대웅제약이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에 선보인 제품이다.
대웅제약은 세비카HCT의 매출 증대 이유로 우수한 제품력을 꼽았다. 국내 유일한 3제 복합제로, 2제 요법으로 혈압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에게 혈압강하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단일정으로 처방할 수 있어 복용편의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오동주 구로고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고혈압 치료제의 경우 환자의 복약순응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비카HCT는 3정을 1정으로 줄일 수 있고, 제형도 작아 환자가 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복약순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유일 3제 복합제인 세비카HCT의 장점과 최신지견을 공유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려 올해 매출 3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