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백 3초' 르노 포뮬러-e 레이싱카, 제주서 '짜릿한 질주'

전기로만 최고시속 약 220km…르노 전기차 기술의 집약체

입력 : 2016-03-17 오후 5:17:28
르노삼성은 17일 제주시 도심에서 다음날 개막을 앞둔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성공을 기원하며 '르노 포뮬러-e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드쇼에는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참가를 위해 제주를 찾은 국내외 전기차 관계자들과 제주도민, 관광객 등이 참석해 무공해 전기차 르노 포뮬러-e 레이싱카의 질주를 감상했다.
 
르노 포뮬러-e 레이싱카는 FIA 포뮬러-e 챔피언십의 공식 경주차로서 전기로만 최고시속 약 220km를 낼 수 있으며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약 3초면 충분하다. 배기가스가 전혀 없는 이 차는 고출력 모터와 배터리,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 탄소섬유와 알루미늄 경량 차체 등 최첨단 전기차 기술의 집약체다.
 
르노그룹과 르노삼성은 포뮬러-e에 사용된 최신 기술들을 상용 전기차 Z.E. 시리즈에 적용해 모터와 배터리의 성능 등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포뮬러-e 챔피언십은 르노와 스파크 레이싱에서 만든 공식 차량으로만 실력을 겨루는 경기로 약 1억9000만명이 시청하는 인기 모터스포츠다. 르노는 2014/2015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르노 이담스의 파트너이자 레이싱카 개발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제 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 참여하는 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 누적 판매 1위 전기차 SM3 Z.E.를 앞세워 르노 포뮬러-e 레이싱카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3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전기차 시장 선도 노하우,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숙과 확대를 위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르노 포뮬러-e 레이싱카가 17일 제주 도심을 질주하고 있다. 사진/르노삼성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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