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업차 일본으로 출국했다. 일본 일정을 마친 후에는 보아오포럼 참석을 위해 중국으로 이동한다.
18일 오전 이 부회장은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떠났다. 사업 목적이나 구체적인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어 오는 22일에는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2016 보아오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이 부회장의 보아오포럼 참여는 이번이 세 번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업 구상을 위해 18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다음 주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보아오포럼은 아시아 국가 간 협력과 교류를 통한 경제발전을 위해 지난 2002년 중국 주도로 창설된 비정부·비영리 지역경제 포럼으로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이라고도 불린다. 이 부회장은 2013년 4월부터 최태원 SK 회장 후임으로 보아오포럼 이사직을 맡고 있다.
보아오포럼 사무국과 중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올해 보아오포럼은 '아시아의 새 미래: 새로운 활력과 비전'을 주제로 중국 남부 휴양도시 하이난에서 22~25일 나흘간 열린다. 전세계 정재계, 학계, 언론계 관계자 2000여명이 보아오포럼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리커창 중국 총리도 24일 현장을 찾아 기조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부회장 외에 유일호 경제부총리, 원희룡 제주도지사, 최태원 SK 회장,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 홍은택 카카오 부사장, 김태극 LG CNS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