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지난달 부도업체수가 관련 통계를 편제한 이래 최저수준을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09년 8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부도업체수는 전월 129개보다 19개 감소한 110개를 기록했다. 통계편제가 시작된 1990년 1월 이후 19년 7개월만에 최저수준이다.
지역별 부도업체수는 서울이 35개, 지방은 75개로 전달보다 각각 10개, 9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지난 7월보다 2개 증가한 19개를 기록한 반면 제조업은 33개, 서비스업은 50개로 전달보다 각각 14개, 11개가 감소했다.
부도업체수는 줄었지만 경기불확실성도 여전해 신설법인수는 오히려 줄었다.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4567개로 전월 5501개보다 934개가 감소했고 부도법인수는 전월보다 8개가 감소한 78개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도 58.6배로 전월 64배보다 다소 하락했다.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0.02%로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1%로 전월과 같은 반면 지방은 0.08%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