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영준기자]
KT(030200)가 5세대(5G) 통신,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국제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속한 한중일 주요 통신·장비 사업자와 연구기관 최고기술경영자(CTO)들과 함께 5G 국제표준화 주도권 확보는 물론 차세대 IoT 기술개발을 위한 2차 ITU 한중일 CTO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5G, IoT, 오픈소스 국제표준화를 위한 핵심영역에서의 표준 요구사항을 정립한 선언문이 채택됐다. ITU에서는 이 선언문을 바탕으로 향후 표준화 방향을 확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의에 참석한 CTO들은 이번 2차 회의를 통해 앞으로 한중일 통신업계가 5G와 IoT, 오픈소스 국제표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동면 KT 융합기술원장은 "앞으로 5G는 단순히 이동통신만의 기술 진화에 머무르지 않고, 오픈소스 생태계를 바탕으로 IoT 등 차세대 통신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KT는 ITU에서의 표준화 활동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한중일, 나아가 글로벌 통신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이 ‘360도 VR’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KT
서영준 기자 wind09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