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KTB투자증권은 22일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55만원에서 6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태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금속 가격 상승과 신규 설비의 가동 정상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고려아연의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연구원은 "회사의 순현금은 2014년 8800억원에서 2015년 1조1699억원으로 증가했다"며 "대규모 투자 완료와 실적 증가로 순현금은 올해 1조3000억원, 내년에는 1조7000억원으로 증가세 지속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늘어나는 배당 여력 확대도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회사의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1100억원, 174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금속가격 상승으로 기존 추정치인 1546억원 대비 12.9% 상향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실물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아연 공급부족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타이트한 수급은 아연 가격 상승에 일조에 왔으므로 올해 아연 가격 전망을 기존 추정치 대비 9.6%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타이트한 금속 수급에 따른 가격 전망 상향으로 연간 영업이익 역시 15%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