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한국관광공사,
삼성전자(005930)와 손잡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에게 이동통신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Enjoy Mobile Korea)’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는 방한 외국인 중 매주 250명을 선정해 음성 무제한, 데이터 최대 5GB, 한국의 최신 스마트폰 임대 등 이동통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참여 고객은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한국관광공사의 ‘비지트 코리아(Visit Korea)’ 앱을 통해 관광명소, 호텔, 맛집 등의 관광정보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 참여 고객에게 5일 간 국내 음성통화와 SMS 서비스를 무제한 제공하고, 매일 데이터 1GB를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 300대를 임대용으로 무상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15일부터 20일까지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 1차 참여 신청을 받았다. 250명을 선정하는데 약 2500명이 신청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가 한국 방문을 계획 중인 외국인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국·대만·홍콩 등 동아시아권 관광객 신청 비중이 70%를 넘었다.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를 체험하는 외국인은 최대 5일까지 단말기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다. 매주 약 250명의 외국인이 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어 연간 약 1만2000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를 이용하고자 하는 외국인은 전용 홈페이지(http://emk.visitkorea.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심사 및 추첨을 통해 최종 선정된 외국인은 인천국제공항 1층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전용 스마트폰 임대 등 각종 혜택을 안내 받을 수 있다.
22일 인천국제공항 1층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외국인 모델이 ‘인조이 모바일 코리아’ 서비스 개시를 알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