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페이스북의 안전학인(세이프티 체크) 기능이 브뤼셀 폭탄테러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현장 인명파악에 페이스북의 안전
확인 기능이 진가를 발휘했다. 사진/로이터
22일(현지시간) 타임지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 국제공항과 인근 전철역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사건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는데 페이스북의 안전확인 기능이 진가를 발휘했다고 보도했다.
안전확인 기능은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상태를 친구로 등록돼 있는 다른 사용자들에게 자동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로 지난해 네팔 지진 당시에도 부상자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타임지는 전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이 기능을 이용해 친구목록에 등록된 지인들에게 자신의 상태를 '안전', '불안전' 혹은 '현장에 있지 않음'으로 전달할 수 있고 이는 친구들의 계정과 뉴스피드(News Feeds)에 알림으로 전달된다. 또한 사용자의 친구 목록에 있는 또 다른 지인들의 상황도 확인할 수 있다.
당초 자연재해를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기능은 지난 파리 테러공격 당시 처음으로 인명재해에 도입돼 효능을 입증했다.
이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레바논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자연재해는 물론 인명재해 정보 입수에도 안전확인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방침을 바꾸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