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페어 슈타인브뤽 독일 재무장관이 이번주 예정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은행권의 보너스 지급 규제와 은행 자기자본비율 강화에 대한 합의를 촉구했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독일 일간 한델스브라트(Handelsblatt)와 인터뷰를 가진 슈타인브뤽 장관은 "G20 정상들도 은행권의 과도한 보너스 지급 규제와 은행권 자기자본비율 강화 필요에 공감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충분에 합의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 임원들의 보너스를 그들의 연봉에 비례해 고정시켜야 한다는 것이 독일의 입장"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G20 정상회담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지난주 "금융권 보너스 지급 규제에 대해 G20 정상회담에서 분명한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금융시장 개혁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슈타인브뤽 장관은 또, 투기적 금융거래를 막기 위해 G20 정상들이 단기 국제금융 거래에 대해 세금을 물리는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