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아이폰 출시준비 완료..9월말~10월 예상

"신형 3GS 2만대 이상 비축"
방통위 LBS 탄력적용 방침 굳혀

입력 : 2009-09-22 오전 9:46:40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9월 중순 이전 출시 일정을 확정하고도 위치정보사업법 문제로 난항을 겪던 KT의 애플 아이폰 도입이 이르면 이달말, 늦어도 다음달내로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8월24일자 뉴스토마토 기사 참조· http://news.etomato.com/news/etomato_news_read.asp?no=61395).
 
KT 관계자는 22일 "방통위측이 위치정보사업법 문제를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아이폰 출시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이르면 9월말, 늦어도 10월이면 우리나라에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이미 데이터요금제가 포함된 2년 약정 7만원대 요금제(애플 50%)에 기기값 29만원대로 출시준비를 마친 상태고, 애플사의 신형 아이폰인 3GS 2만여대 이상을 수입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치정보사업법을 주관하는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국도 올해 연말 법 개정을 통해 관련 제도 정비가 임박한 만큼, 허가사항인 애플 아이폰의 위치 기반 서비스(LBS)에 대해 탄력적인 법 적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위치정보사업자라면 누구든 허가를 받아야하지만, 탄력적인 법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해, 아이폰 출시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줬다.
 
그동안 방통위는 아이폰의 LBS서비스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예외없는 법적용' 입장을 밝혀왔지만, '당사자가 아닌 제3자, KT'가 위치정보사업자로 허가를 받아도 무방하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방통위는 애플 아이폰의 제3자 사업자 등록 문제를 최종 확정하고, 오전 중 관련된 입장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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