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켐스, 올해 영업이익 개선 기대-신한투자

입력 : 2016-03-30 오전 9:01:52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0일 휴켐스(06926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2년 이후 휴켐스의 영업이익은 3년 연속 감소했다”며 “하지만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적 개선 기대 요인으로 탄소배출권 가격 급등과 고객사 가동률 상승을 꼽았다.
 
이 연구원은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며 “지난해 t당 1만원에 머물던 탄소배출권 가격이 최근 1만8000원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휴켐스는 탄소배출권을 대량 보유한 극소수 업체 중 하나”라며 “올해 180만t 판매 예정이며, 현재 가격으로 매각 가정 시 100억원이 넘는 추가 이익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고객사 가동률 상승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Mitsui Chem이 노후 설비(TDI 12만t, MDI 6만t, 2분기 예정)를 폐쇄한다”며 “휴켐스 주요 고객사인 한화켐(TDI 15만t)과 OCI(TDI 5만t)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휴켐스의 DNT 가동률도 동반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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