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임은석기자]보건복지부의 금연광고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9월 금연광고가 공중파에 방영된 이후 금연을 문의하는 상담전화가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메스미디어를 통한 금연광고는 금연결심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효과적인 금연정책이다.
실제로 금연문의는 지난해 7월 3300콜 수준에서 9월 9200콜, 12월 1만400콜 등으로 7월 보다 연말에 3배 이상 늘어났다. 국민들의 금연 문의 증가에 대해 복지부는 금연광고가 하반기 금연결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금연광고의 이같은 효과에 힘입어 복지부는 한국광고학회 주관으로 2일 열리는 '제23회 올해의 광고상' 시상식에서 정부 및 공익광고 부분 대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금연광고 '뇌편/폐편'으로 복지부가 국립발레단과 협업을 통해 2015년 제작했다. '뇌편/폐편'은 '흡연은 질병, 치료는 금연'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흡연으로 고통받는 뇌와 폐를 표현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금연정책에도 불구하고 19세 이상 성인 흡연율이 43% 수준으로 OECD 국가 중 최상위"라며 "2016년에도 금연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임은석 기자 fedor01@etomato.com
보건복지부의 금연광고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사진은 '제23회 올해의 광고상' 정부 및 공익광고 부분 대상을 수상한 금연광고 '뇌편/폐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