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1700선 아래로 내려섰다.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외국인은 15거래일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9포인트(1.03%) 하락한 1693.88포인트로 마감했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의 하락이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1680선을 위협받을 정도록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장후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중국, 홍콩 등 이웃 증시의 낙폭확대와 수급문제가 지수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1044억원 매도우위를 보였고, 기관 역시 1870억원의 순매도했다.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서며 300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원군이 됐다.
차익거래 2035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2524억원 순매수 등 전체적으로 4560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음식료품, 전기가스업, 보험업종만 상승세를 겨우 유지했고 증권업은 2% 넘게 하락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에 시가총액 대형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5개의 상한가를 비롯해 212개 종목이 상승했다. 내린종목은 하한가 없이 573개 종목.
코스닥 지수는 10.21포인트(1.93%)하락한 518.77포인트로, 이틀째 조정세를 이어갔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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