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한국철강(104700)에 대해 중국 철강시장 개선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5만1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투자 연구원은 이날 "지난해 국내 아파트 대규모 신규분양으로 국내 철근수요가 확대됐고, 최근 중국 철근 내수가격이 급등해 수입 감소 가능성까지 높아졌다"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상향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2분기에는 계절적 성수기로 돌입하고, 최근 중국산 철근 수입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수입물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국내 철근 재고도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때문에 올해 2분기에는 타이트한 철근 수급 예상을 감안해 한국철강의 2분기 영업이익은 22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1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철근 판매량이 감소하고 스프레드 또한 큰 폭으로 축소할 것"이라며 "1분기 한국철강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43억원과 125억원"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증가세가 예상되지만 시장컨센서는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