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원·달러 환율이 나흘만에 소폭 올랐지만 1100원대는 지켜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0원 오른 1195.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뉴욕 증시 하락과 글로벌 달러화 반등 여파에 따라 전날보다 1.60원 오른 1196.00원에 출발했다. 한때 1198.40원까지 올라 1200원선을 위협했지만 차익실현을 노린 역외 세력들의 매도물량이 출회돼 상승폭을 제한했다.
김두현 외환은행 차장은 "딱히 의미있는 반등은 아니다"며 "글로벌 달러가 강세 전환으로 돌아선 것도 아니고 장 막판에 약간의 상승 시도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국내 수출업체들이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달러를 매도하고있지만 시장에 그만큼의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