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사흘만에 반등(마감)

입력 : 2016-04-04 오후 4:20:02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 후반 코스피의 하락을 주도했던 외국인 매도가 주춤해지면서 지수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기관의 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도 제한적으로 유입되며 상승폭은 제한됐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종가와 비슷한 1974선에서 출발했다. 개장 후 보합권에서 줄다리기는 이어졌다. 1970선 부근의 제한된 등락이 지속됐다. 외국인이 오후장 서서히 매도로 가닥을 잡으며 코스피지수도 강보합권에서 자리를 잡았다. 결국 5.40포인트(0.27%) 오른 1978.9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스1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4억원, 58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193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특히 금융투자에서 2326억원 팔아치우며 기관 순매도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4.38%로 가장 높은 폭으로 올랐고, 의약품과 화학, 전기전자도 1%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는 2.82% 내렸고, 은행과 통신업도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경기 민감 수출주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내수 소비재군은 상승했다. NAVER(035420)는 3.66% 올랐고, 아모레퍼시픽(090430)은 3.72%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3.68% 내렸고, 현대모비스(012330)도 3.14%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는 1분기 실적 전망 상향 리포트가 줄을 이으며 이날 재차 130만원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29포인트(0.19%) 오른 696.98에 거래를 마쳤다.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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