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시험 경쟁률 87.6:1

지원자 15만명 육박…역대 2번째로 많아

입력 : 2016-04-05 오전 11:17:38
[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 공무원 시험에 15만명을 육박하는 경쟁자가 몰려들며 87.6: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울시 인재개발원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서울시 공무원 7·9급 공채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응시생이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경쟁률은 지난해 56.9:1보다 대폭 상승한 87.6:1로 집계됐다. 올해 모집하는 7·9급 공채 선발인원은 지난해 2284명에서 올해 1689명으로 26.1%가 감소했고 접수인원은 지난해 13만46명보다 13.7% 증가한 14만7911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청년들의 구직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공무원 시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모집단위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일반행정 7급이 41명 모집에 지원자 1만1819명이 응시해 가장 높은 경쟁률인 288.3:1로 나타났다. 이밖에 사서 9급 경쟁률은 286.3:1, 전산 9급은 241.3:1, 지방세9급은 190.3:1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642명을 모집하는 일반행정 9급에는 8만2342명이 몰려 경쟁률 128.3:1을 기록했다. 
 
응시 연령대별로는 20대가 전체 응시자의 62.7%인 9만2748명이 지원해 가장 높았으며, 30대는 4만5835명(31%), 40대는 7174명(4.9%), 10대는 1285명(0.9%), 50대는 869명(0.6%) 순이다.
 
성별로는 여자가 전체 응시자의 55.5%인 8만2047명이 응시해 남자 응시자 44.5%인 6만5864명보다 많았다. 
 
응시자들 거주 지역은 경기도가 총 4만3985명으로 29.7%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서울이 3만5940명인 24.3%, 인천은 8046명인 5.4% 등으로 나타났다.
 
오는 6월25일 실시하는 2016년 서울시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장소는 6월10일 서울시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 공고되며, 합격자는 8월24일에 발표된다. 
 
서울시 중구 한양공업고등학교 고사실에서 공무원 시험을 치르는 한 수험생이 공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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