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KDB대우증권은 6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9만원에서 6만9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실적 감소가 주가에 반영됐고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준기 대우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1회적으로 인식한 수익으로 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세 번째 최저 주가인 현 상황은 작년 외형 확대를 자제하며 이익률 개선 주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개선되지 못한 결과에 대한 실망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영업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영업상황은 정상적이며 2분기부터의 실적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2분기에는 지난해 메르스사태, 계절가전 부진 등의 기저효과가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투자매력도가 발생했고, 주가는 실적 개선의 방향성과 동일하게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모바일 제품의 마진은 가입자수 증가로 요금 수수료가 점차 늘면서 올라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제조업체 대비 협상력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회사는 국내 최대가전제품 유통업체로 구매와 소싱 경쟁력이 발휘돼 이 부분은 향후 새로운 투자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