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작년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 중 44.2%가 온라인을 통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제차 가입대수가 111만대로 26.1%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은 6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자동차시장 특성'을 발표했다. 보험개발원은 할인형상품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한편, 외제차 가입자 비중 증가 및 차량고액화 추이에 따라 물적담보의 보장범위를 확대하려는 보장수요 강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2015년 온라인 개인용자동차보험 가입대수는 전년대비 8.4% 증가한 643만대로 개인용 시장의 44.2%를 차지해 성장성을 유지했으며 온라인 가입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 다음은 30대, 50대 순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가입자는 30대 이상의 모든 연령대에서 가입비율이 증가했다.
또한 인구고령화의 영향으로 60세이상 가입자는 온?오프라인 모두 가입비율이 증가했다.
마일리지상품 가입자는 412만명으로 전년(300만명) 대비 약 37% 증가하여, 개인용 가입자의 약 28.3%를 차지했다. 채널별로는 오프라인 가입자 814만명중 110만명이 마일리지에 가입했으며(13.5%), 온라인 가입자 643만명중 302만명이 마일리지에 가입(46.9%)해 마일리지상품은 대부분 온라인 채널로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외제차 개인용 보험가입대수는 전년대비 26.1% 증가한 111만대로 연평균 증가율(25.5%)을 넘어섰다. 외산차 구매수요의 지속적 증가와 최근의 가격경쟁력 향상 등으로 인해 외산차 가입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물배상 가입금액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개인용 중 2억원 이상의 구성비가 72.5%로 전체의 약 4분의3 수준을 차지하는 등 고액가입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평균가입금액도 2억4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소비자의 상품가입시 합리적 의사결정으로 온라인채널 및 할인형상품 시장이 확대되고 외산차 판매증가 및 차량고액화에 따라 대물배상 및 자차담보 보장강화가 주된 경향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보험업계는 물담보 보장수요 확대 등 자동차보험 산업의 변화추이를 보험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홍보해 보험가입자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료/보험개발원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