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은행권 규제에 대한 포괄적 합의안에 의견일치를 보였다.
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G20 정상들은 글로벌 신용위기를 불러온 은행권의 규제 강화를 위해 임원들의 보너스 제한과 자기자본비율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마이클 프로먼 미국 G20 수석 자문위원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은행권의 과도한 보너스 지급을 막기 위한 강화된 규제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도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 즉각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규제 기준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선 당초 은행권의 보너스 지급에 대해 명확한 상한선을 두자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요구 보다는 다소 완화된 규제안이 합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의 지원금이 임원들의 보너스로 유용됐다는 지적에 따라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을 강화하는 조치도 취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