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태권도협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7일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이날 오전 임모(63)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씨는 회장으로 재임했던 지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허위로 활동보고서를 작성하는 수법으로 임원 40여명에게 11억원 상당을 부당하게 지급하는 등 업무상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2014년 9월 승부 조작을 한 서울시태권도협회 전무 김모(47)씨를 구속하고, 심판위원장 노모(49)씨 등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임씨 등 11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 등은 전국체전 고등부 서울시 대표 선발전에서 학부모의 청탁을 받고 특정 선수가 유리하도록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