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아시아 최대 정보전자 전시회에 참가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을 과시한다. OLED가 확실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업계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열리는 '제4회 중국정보기술엑스포(China Information Technology Expo, CITE) 2016'에서 미래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아트슬림, M+ 등 차별화 기술력도 함께 선보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CITE 2016'은 중국 공신부와 선전 지방정부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정보·전자 전시회로 1625여개 업체가 참여하고 12만명의 방문객이 참관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7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고 있는 LCD의 독보적 차별화 기술을 자랑한다. 화질은 물론 응용 범위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OLED의 장점을 중국 고객들에게 적극 홍보하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명암, 색정확도, 시야각 등 모든 면에서 현존 최강 화질로 평가 받고 있는 55, 65인치 및 77인치 UHD OLED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해 미래 디스플레이로서 OLED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이들 제품에는 HDR 기술이 적용돼 자발광 디스플레이로서 블랙을 완벽히 구현하는 OLED의 특성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LCD 분야에서는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을 35% 낮추거나 동일전력으로 50% 높은 휘도를 구현할 수 있는 M+ 기술과 HDR 기술을 적용한 65인치 TV용 패널, 터치 내장형 기술인 AIT(Advanced In-cell Touch)가 확대 적용된 11.6인치 노트북용 패널, 23인치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등을 전시한다.
사진/LG디스플레이
이와 함께 여상덕 OLED사업부장(사장·사진)은 CITE 부속 행사인인 'CITE 포럼'에서 한국 기업인 최초로 '미래 디스플레이, OLED 시대 도래(OLED, The Future Display Is Here)'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기조연설에서 여 사장은 OLED를 미래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LG디스플레이의 전략과 현황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가 중국 시장을 중시하는 이유와 함께 중국 시장에서 OLED가 확실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참석 업체들의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IoT)을 근간으로 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디스플레이가 사물과 사람의 소통창구로서 생활의 모든 것이 되는 'DoT(Display Of Things)'의 세계가 될 것"이라며 "DOT 세상에서의 디스플레이는 언제 어디에서나, 형태의 제약 없이 활용돼 제품 영역간의 경계를 허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여 사장은 또 "자연색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자유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OLED야말로 DOT 시대 최적의 디스플레이"라며 "중국은 DOT 시대의 중심축으로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비전도 내놓는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