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해외 기업들의 포상 관광지로 서울이 각광받으면서 역대급 규모의 관광객이 올 봄 서울을 찾는다.
서울시는 싱가포르의 푸르덴셜사 임직원 1000명과 중국의 중맥건강산업그룹 임직원 8000명이 각각 오는 4월과 5월 단체 포상(인센티브) 관광으로 서울을 찾는다고 7일 밝혔다.
중국 중맥건강산업그룹은 단일 관광객 단체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시는 대규모 손님맞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싱가포르 푸르덴셜사 임직원 1000여명은 오는 12~16일 4박 5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다.
싱가포르는 최근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등 한류 열기가 뜨거운 만큼, 시는 오는 15일 양재동 aT센터에서 ‘K-Culture Meets K-POP’ 한류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인 경복궁, 청와대, 북촌한옥마을을 방문하고 한복 입기, 김밥 만들기 같은 한국문화 체험도 진행된다.
무려 8000여명이 찾을 중국 중맥건강산업그룹의 이번 포상관광은 작년 8월 박원순 시장이 베이징 방문 당시 직접 유치했다.
중맥건강산업그룹은 2010년부터 매년 우수 임직원에게 포상관광을 보내주고 있으며, 박 시장은 ‘2015 베이징 서울 관광 MICE 설명회’ 트래블마트에서 포상관광을 확약받았다.
시는 작년 메르스 여파로 위축됐던 마이스(MICE)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현지 프로모션과 세일즈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결과, 포상관광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의승 시 관광체육국장은 “작년 메르스로 위축됐던 MICE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서울이 세계 3대 MICE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해 베이징 서울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서울을 홍보하고 있다.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