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주간)국내주식펀드 수익률 10주째 '플러스'

해외주식펀드 출구전략 우려로 3주만에 '마이너스'

입력 : 2009-09-28 오전 8:09:43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10주째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다.
 
2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으로 국내 일반주식펀드는 주간 평균 0.4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 후반들어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대형주의 양호한 주가흐름에 힘입어 국내주식형펀드는 10주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형별로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가 0.05%로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으며 배당주펀드는 같은기간 -0.18%의 성과를 거뒀다.
 
반면 중소형주의 코스닥종목의 약세로 중소형주펀드는 -0.93%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펀드별로는 대형주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이들 편입비중이 높은 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K- 2Class A'가 1.52%로 주간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우리SK그룹우량주플러스 1[주식]A1'와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 1(주식)종류A'가 각각 1.42%, 1.40%로 뒤를 이었다.
 
한편, 해외주식형펀드는 주간 2.21% 하락하며 3주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긍정적인 경기진단에도 불구하고, 출구전략을 시사하는 내용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중국펀드는 신주 물량 증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주간 3.96%하락했다.
 
이어 브라질펀드도 원유가격 인상과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며 0.16%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인도펀드도 주간 0.52% 떨어졌다.
 
반면, 러시아펀드는 JP모건과 UBS, 골드만삭스 등이 금융, 소비재 등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0.94% 상승했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글로벌을 비롯해 유럽, 동남아, 프론티어마켓 등 신흥국 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중국과 금 관련 기초소재섹터펀드는 주간 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 가운데 신한BNPP브릭스 1[주식-재간접]’이 2.60% 상승하면서 주간 성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본토주식에 투자하는 ‘PCA China Dragon A Share자A- 1[주식]Class A’이 주간 -6.28%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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