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7만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280억원, 개별 영업이익은 6960억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향상은 가전의 성수기 효과와 TV 신제품 사이클이 주요인이긴 하지만, 가장 부진했던 스마트폰(MC)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G5판매량이 30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MC부문의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전의 경우 전통적으로 북미와 서유럽과 같은 선진 시장에만 강했던 회사의 고사양 제품 판매가 최근들어 중화권에서도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편중됐던 지역적인 특성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시그니처와 같은 고사양 가전 브랜드의 중화권 매출 비중 확대는 회사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