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현대증권은 14일
두산엔진(082740)에 대해 1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000원에서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두산엔진의 올해 영업이익은 6억원을 기록해 지난 2014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지난해 보수적으로 비용 처리를 진행했고,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8000억원 내외 매출에서 순익분기점(BEP)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고정비를 낮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보수적으로 비용 처리한 프로젝트 중 일부는 올해 정상 인도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와 관련한 일회성 이익 발생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두산그룹이 하반기 중 두산밥캣의 국내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두산엔진이 보유 중인 밥캣의 지분 가치가 부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